부산 불교계, 이명박에 불편한 심기 표출
사회 맡은 혜륜스님, '서울봉헌 발언' 등 해명 요구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부산지역 불심잡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지만 불교계는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명박 후보는 1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희망 2008 부산 불교지도자 대회'에 참석, 부산 불심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사회를 맡은 법화종 총무원장 혜륜스님은 이명박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 "'사찰이 무너져야...'라는 내용의 기도회에 이명박 후보의 영상축사가 있었고, 서울봉헌발언도 있었다"며 "대선후보인 이명박 후보의 진솔한 말을 듣고자 하는 것이 진행자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당황한 주호영 의원이 이에 잠시 사회자가 이야기를 나눴고, 이에 혜륜스님은 "이 부분은 본 대회 안건과는 관련이 없었고 진행자 직권으로 말씀 드렸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명박 후보는 축사를 통해 "조금 전 문제를 지적했는데 그 지적은 이미 수십번 해명을 했다"며 "새삼스럽게 여기서 (해명을) 한다는 것은 쑥쓰럽고 불교계에 예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는 자기 종교를 존중하면 남의 종교도 존중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불교야말로 포용력이 있고 자비심이 있는 종교"라며 "한번 있었던 일을 여러 번 계속 그걸 갖고 하시면 종교적으로보다는 정치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종교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제는 수없이 밝혔기 때문에 그것으로서 받아들이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고 싶다"고 말해 참석한 스님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는 "오늘 이 시간부터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큰 스님, 지도자들 모두 다 저와 함께 이해를 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시면 불교신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는 서울시장을 하면서도 기독교와는 별로 한 것이 없고, 다른 종교와 일할 기회가 많았다. 이번에 불교발전에 더 도움이 되는 큰 계기가 될 거이라고 확신한다. 이 시간부터 불교에 관한 깊은 이해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후보는 1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희망 2008 부산 불교지도자 대회'에 참석, 부산 불심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사회를 맡은 법화종 총무원장 혜륜스님은 이명박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 "'사찰이 무너져야...'라는 내용의 기도회에 이명박 후보의 영상축사가 있었고, 서울봉헌발언도 있었다"며 "대선후보인 이명박 후보의 진솔한 말을 듣고자 하는 것이 진행자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당황한 주호영 의원이 이에 잠시 사회자가 이야기를 나눴고, 이에 혜륜스님은 "이 부분은 본 대회 안건과는 관련이 없었고 진행자 직권으로 말씀 드렸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명박 후보는 축사를 통해 "조금 전 문제를 지적했는데 그 지적은 이미 수십번 해명을 했다"며 "새삼스럽게 여기서 (해명을) 한다는 것은 쑥쓰럽고 불교계에 예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는 자기 종교를 존중하면 남의 종교도 존중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불교야말로 포용력이 있고 자비심이 있는 종교"라며 "한번 있었던 일을 여러 번 계속 그걸 갖고 하시면 종교적으로보다는 정치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종교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제는 수없이 밝혔기 때문에 그것으로서 받아들이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고 싶다"고 말해 참석한 스님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는 "오늘 이 시간부터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큰 스님, 지도자들 모두 다 저와 함께 이해를 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시면 불교신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는 서울시장을 하면서도 기독교와는 별로 한 것이 없고, 다른 종교와 일할 기회가 많았다. 이번에 불교발전에 더 도움이 되는 큰 계기가 될 거이라고 확신한다. 이 시간부터 불교에 관한 깊은 이해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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