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박관용 "민족명문 사학, 대통령 내보겠다는 열의 높아"

고대 관련모임서 "이명박 적당히 이겨선 안돼. 압승해야"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최근 고려대 관련 모임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시사주간지 <한겨레 21>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30분 서울 종암동 고려대 교우회관 안암홀에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려대 기독교우회 성탄모임 사전행사에 참석한 박관용 전의장은 연단에 올라 “민족명문 사학에서, 대통령 한번 내보겠다는 열의가 높은 것 같다"며 "강연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 주문이 없었지만 눈치껏 알고 말하겠다”며 이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당부했다.

박 전 의장은 이어 1시간 동안 “이명박 후보는 실적이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유일 후보다” “이명박 후보가 실패하면 한나라당은 삼수 실패, 불임 정당이 된다” “이명박 후보가 적당히 이겨선 안 된다. 압승해야 한다” “이회창씨는 절대 살신성인하고 양보할 사람이 아니다” “끼리끼리 교우들만 만날 게 아니라 이회창을 찍겠다는 이들을 만나 설득해야 옳게 선거운동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겨레 21>에 따르면, 박 전 의장의 연설은 고려대 기독교우회 성탄모임의 사전행사로 소개됐으며 이를 주최한 ‘다락방포럼’은 올해 만들어진 구국기도모임으로 고려대 교우회 인사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박 전 의장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다락방포럼 두상걸 대표(전 고려대 기독교우회 회장)도 “제 뒤를 이어 회장을 맡아 시장을 하면서도 노력해오신 그분, 그러다 대선 전 그만두신 그분, 마침 12월19일이 생일이라고도 하고 결혼기념일이라고도 하는 그분, 그분을 위해 우리 모두 일당백, 일당천, 일당만의 노력으로 이 민족 이 나라를 바로세우기 위해 결정적 역할을 합시다”라며 이명박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1
    삐레트

    주사대 출신들이 방해할텐데
    실패하면 장군님이 먹다버린 기쁨조 하사취소하거든.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