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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회창 출마시 지지율 13.7%

이명박 44.2%, 정동영 20.4%. 40% "이회창 출마 찬성"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단번에 13.7%의 높은 지지율을 획득, 연말 대선의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불교방송>에 따르면, 지난 27일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언 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2천8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전 총재가 출마할 경우를 가정해 조사한 가상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은 44.2%로 조사됐다. 이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20.4%, 이회창 전 총재 13.7%로 나타났다.

이 전 총재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대전(20.5%), 충남(17.9%), 경남(17.9%), 울산(17.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회창의 출마에 대해선 '반대한다'가 47%로 높았으나 '찬성한다'도 39.9%나 돼, 앞서 지난 23~24일 <리얼미터> 조사때 찬성 의견 29.7%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이회창 전총재를 빼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 지지율과 비교할 때 이 전총재 출마시 이명박 지지율을 상당 부분 잠식한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출마한 대선주자들만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51%로 조사됐다. 요컨대 이회창 출마시 박근혜 지지층 등이 일부 이동하면서 이명박 후보로부터 6.8%포인트의 지지율을 잠식한다는 얘기다.

이밖에 정동영 후보는 21.4%, 문국현 독자후보는 7.1%, 권영길 민노당 후보는 3.9%, 이인제 민주당 후보 3.2% 순으로 조사됐다.

이회창 전총재가 출마시 단박에 13.7% 지지율을 획득할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 ⓒ연합뉴스

한편 범여권 통합후보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정동영 후보가 30.6%로 1위를 지켰고, 문국현 후보(15.9%), 이인제 후보(14.1%)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52.6%로 여전히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대통합민주신당(20.9%), 민주노동당(4.5%), 민주당(3%), 창조한국당(2.6%)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1%포인트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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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6 18
    초치기

    회창이 인제로 이름 바꾸냐?
    명바기 밥에 초를 왕창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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