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사법리스크 기피에 올인해선 안돼"
"정권교체 가는 길, 이재명 길 뿐 아니라 다양한 길 있어"
김두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심지어 일부 조사에서는 우리당 지지율이 역전당하는 것으로도 나타난다. 대권주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두셋 후보에게 패배하는 결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남탓은 하지 말고 우리 눈의 들보를 보며 성찰해야 한다"며 "나라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국민과 싸우는 것은 바보짓이다. 우리당을 비판하는 사람도 국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정 불안감 조성, 카카오톡 검열 논란, 위인설관식 입법 추진, 여론조사에 대한 문제 제기 등등 적지 않은 패착을 했다.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오만"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우리당의 집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역동적인 경선을 통한 아름다운 화합만이 승리하는 길이다. 정권교체로 가는 길은 이재명의 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많은 국민이 공감하기 시작한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책임총리 및 국회와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 논의에 앞장서야 한다. 우리당은 탄핵이후 새로운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을 제시해야 한다"며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 수립에 나서야 한다. 시간은 충분하다. 아직은 늦지 않았다"며 개헌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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