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도 "홍범도 흉상 이전 당장 철회하라"
보수지들 이구동성으로 국방부 질타
<조선일보><중앙일보>에 이어 <문화일보>도 29일 홍범도 장군 등 독립군-광복군 영웅 5인의 흉상 이전을 추진중인 국방부를 질타하며 측가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보수지들이 이처럼 한 목소리로 국방부를 질타하고 나서면서 침묵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더욱 궁지에 몰리는 양상이다.
<문화일보>은 이날 사설을 통해 "소련 공산당 이력의 홍 장군이 논란의 핵심으로, 육사가 지난 25일 그를 포함한 5인의 흉상을 '교내 다른 장소나 교외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것부터 편협한 발상"이라며 "이종섭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육사에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서 되겠느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한 것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장군은 일제에 맞선 1920년 6월 ‘봉오동전투’ 압승의 주역이다. 4개월 후에는 김좌진 장군과 함께 ‘청산리대첩’도 대승으로 이끌었다"며 "1927년 소련 공산당 입당은 이념적 선택이었다고 보기 어렵다. 처한 환경에 따라 사회주의 진영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것도 자연스러웠던 시기다.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카자흐스탄 지역으로 강제이주 당한 그는 해방 전인 1943년 현지에서 별세했다. 북한 정권이 태어날지 여부조차 몰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정희 정부가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한 것도, 박근혜 정부가 2016년 해군의 1800t급 최신 잠수함을 ‘홍범도함’으로 명명한 것도 그런 배경 때문"이라며 "2021년 유해를 봉환해와서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신 이유"라고 강조했다.
사설은 "시대적 상황에 따른 그의 공산당 경력으로 항일투쟁 공적을 덮으려고 하는 식이야말로 본말전도이면서 퇴행적 역사 인식이다. 6·25전쟁 영웅인 백선엽 장군에 대해, 간도특설대 근무 경력을 내세워 ‘파묘’ 운운까지 하는 식과도 다를 바 없다"며 "그런 계획은 당장 철회해야 마땅하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문화일보>은 이날 사설을 통해 "소련 공산당 이력의 홍 장군이 논란의 핵심으로, 육사가 지난 25일 그를 포함한 5인의 흉상을 '교내 다른 장소나 교외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것부터 편협한 발상"이라며 "이종섭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육사에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서 되겠느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한 것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장군은 일제에 맞선 1920년 6월 ‘봉오동전투’ 압승의 주역이다. 4개월 후에는 김좌진 장군과 함께 ‘청산리대첩’도 대승으로 이끌었다"며 "1927년 소련 공산당 입당은 이념적 선택이었다고 보기 어렵다. 처한 환경에 따라 사회주의 진영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것도 자연스러웠던 시기다.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카자흐스탄 지역으로 강제이주 당한 그는 해방 전인 1943년 현지에서 별세했다. 북한 정권이 태어날지 여부조차 몰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정희 정부가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한 것도, 박근혜 정부가 2016년 해군의 1800t급 최신 잠수함을 ‘홍범도함’으로 명명한 것도 그런 배경 때문"이라며 "2021년 유해를 봉환해와서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신 이유"라고 강조했다.
사설은 "시대적 상황에 따른 그의 공산당 경력으로 항일투쟁 공적을 덮으려고 하는 식이야말로 본말전도이면서 퇴행적 역사 인식이다. 6·25전쟁 영웅인 백선엽 장군에 대해, 간도특설대 근무 경력을 내세워 ‘파묘’ 운운까지 하는 식과도 다를 바 없다"며 "그런 계획은 당장 철회해야 마땅하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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