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북핵통' 조현동 외교1차관, 주미대사 내정
김태효와 MB때 청와대 근무
윤석열 대통령은 조 차관을 주미대사로 내정하고 미국 행정부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날 조태용 주미대사가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윤 대통령이 오는 4월 말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아그레망 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내정자는 주미국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외교부 1차관 등을 지낸 '북미·북핵통' 외교관이다.
한국외국어대 서반아어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외무고시 19회로 외무부에 입부한 이래 북미국 북미3과장, 주인도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권 시절인 2008년부터는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으며, 당시 대외전략비서관이었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함께 재직한 경력이 있어 김성한 전 안보실장과 갈등설이 나돌던 김태효 차장의 파워가 강화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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