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 잇단 교체, 비정상적"
"뭘 잘했다고 자기들끼리 총질하고 싸우는 거냐"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4월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5월 G7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담까지 중요한 정상일정을 앞두고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이 들썩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굵직한 대통령 외교 일정을 앞둔 시기에 외교참모들이 줄줄이 물러나고, 외교안보 정책 수장의 거취 문제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매우 비정상적"이라면서 "표면적으로는 국빈만찬 공연을 둘러싼 혼선이 이유이지만 항간에는 김건희 여사 라인의 행정관들과 공무원 출신 비서관들의 충돌설, 김성한-김태효 알력설이 파다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코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차단하고 반도체 규제, 인플레이션감축법 등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면서 "제발 정신 차려라. 무엇을 잘했다고 자기들끼리 총질하고 싸우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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