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흔들', 尹-국힘 지지율 급등. 민주 30%대 추락

[조원씨앤아이] '민주 혁신 적임자' 이재명 28.8%<없다-모름 32.7%

2022-06-08 13: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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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방선거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급락하고 이재명 의원은 차기 당대표 지지율도 20%대에 그친 것으로 조사돼, 민주당이 지방선거 참패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음을 보여주었다.

8일 <조원씨앤아이>에 따르면,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4~6일 사흘간 전국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54.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1.7%였다.

2주 전 조사때보다 긍정은 1.7%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1.1%p 줄었다.

주목할 대목은 광주·전라에서 긍정 평가가 37.5%로, 2주 전 조사 때보다 17.4%포인트나 급등했다는 점. 반면에 부정평가는 14.2%포인트 급감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6.9%, 민주당 28.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2주 전보다 2.8%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5.7%포인트 급락하면서 20%대로 추락했다.

특히 광주·전라에서 국민의힘은 25.3%로 치솟은 반면 민주당은 39.6%로 추락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간 격차가 14.3%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정의당은 3.0%, 기타정당 2.8%. 없음·잘모름은 19.3%였다.

'민주당의 혁신을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지' 물은 결과는 이재명 의원이 28.8%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았을 경우 과반인 55.5%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9.0%, 홍영표 의원 6.8%, 우상호 의원 4.0%, 이인영 의원 3.7%, 우원식 의원 1.2%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없음. 잘 모름'이 32.7%로 가장 많았고, '다른 후보들'도 13.8%에 달해 '이재명 대세론'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ARS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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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흔들', 尹-국힘 지지율 급등. 민주 30%대 추락

[조원씨앤아이] '민주 혁신 적임자' 이재명 28.8%<없다-모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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