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56.1% "이재명의 당권도전 부적절"

56.1% "법사위원장, 국힘이 가져야", 민주당 지지율 25%로 폭락

2022-06-12 20: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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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의뢰 여론조사에서 국민 과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도전에 비판적이며, 민주당이 국회 법사위원장을 독식하려는 데 대해서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도 25%까지 폭락했다.

지방선거 참패후 민주당이 보이는 일련의 행태에 대한 국민여론이 싸늘함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친명과 우상호 비대위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12일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따르면, SBS 의뢰로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10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의원의 당권 도전이 적절하냐'고 물었더니 '적절하다'는 35.2%에 그친 반면, '부적절하다'는 56.1%로 과반에 달했다.

민주당의 쇄신 방향에 대해서도 '청년 신진 인재 영입을 통한 세대 교체'가 4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당내 원로 인사를 통한 세력 통합'이 19.9%로 두번째였고, '이재명 의원을 중심으로 한 재편'은 16.5%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자들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재명 의원 중심 재편'은 39.4%에 불과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는 게 바람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지난해 7월 여야 합의대로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을 맡겨야 한다'는 응답이 56.1%로 절반을 넘었다.

'윤석열 정부 견제를 위해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응답은 32.6%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 40.5%, 민주당 25.0%로 민주당 지지율이 20% 중반까지 폭락했다.

두 달 전 조사와 비교할 때 국민의힘은 9.6%포인트 급등한 반면, 민주당은 8.3%포인트 급락했다.

한편 혁신위 출범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과 관련해 누구의 책임이 더 큰지에 대해선 이준석 대표 32%, 이른바 '윤핵관' 중진 의원들이 5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86%, 유선 14%)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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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56.1% "이재명의 당권도전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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