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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측 "박근혜는 역전의 명수" vs 이측 "박풍은 허풍"

경선 막판, 양 진영 치열한 기싸움 펼쳐

박근혜-이명박 양측이 경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운 13일 '박풍'과 '역풍' 논쟁을 벌였다.

박근혜 선대위의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막판 대연전극이 시작되었다"며 "오늘 안양 경기도 연설회는 황영조 레이스의 터닝 포인트였던 몬주익 언덕이 될 것이고 내일 대구-경북 대회가 대역전극의 도약대가 될 것이며 16일 합동토론회는 대역전의 확인 장이 될 것이고 17일 서울 대회에서 국민과 당원들은 알곡과 쭉정이를 확실하게 구분해 박근혜 선택의 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막판 대역전을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돈과 회유협박 앞에 줄서기를 한 배신을 밥 먹듯이 해온 일부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강요에 대부분의 대의원, 당원들은 마음속으로 여론조사와 현장 투표 대상을 구분해 이중결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승리의 화신, 역전의 명수 박근혜 후보의 신화는 계속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명박 선대위의 진수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언론사에서 속속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 모두 이명박 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당심과 민심, 모두 이명박임이 객관적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며 "특히 당선가능성과 본선경쟁력에서는 심지어 박후보 지지자들조차 이명박 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개월간 이명박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에 변함이 없음을, 박캠프가 주장하는 ‘박풍’은 실체 없는 허풍이요, 찻잔속의 태풍이거나 오히려 네거티브 역풍을 맞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며 "경선막판에 오히려 박후보에게 부는 네거티브 역풍만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압승을 다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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