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민주당, 나를 탄핵친다 떠들어. 하려면 하라"

"민주당 정권의 각종 부정부패 다 은폐되고 묻히고 있다"

2022-03-08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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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이 제가 대통령이 되면 180석을 가지고 제대로 정부를 운영할 수 없게 방해하거나, 심지어 우리당 이탈자를 모아 저를 탄핵칠 수 있다고 떠들고 다닌다"고 질타했다.

윤 후보는 대선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제주도 제주시 동무시장 앞 거점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하려면 하라. 제게는 가장 막강한 정치적 지지세력이 있다. 바로 국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떤 정파든 국민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정파의 이익만 따지는 그런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외면한 사람들이고 국민을 속이는 사람들"이라며 "저는 여의도의 문법도 여의도의 셈법도 모르는 사람인데 제주도민과 국민께서 불러 세워 앉혀주셨다. 누구에게도 빚진 것 없고 어떤 패거리도 없다. 오로지 국민만이, 제주도민만이 부채를 지고 있는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위정자와 공직자가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는 머슴이 되느냐 안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라며 "머슴이라고 하는 것은 주인의 이익을 위해서만 자나깨나 생각해야 하고, 주인에게 정직하고 부정하면 안된다"며 예의 머슴론을 폈다.

이어 “지금 민주당 정권의 각종 부정부패가 다 은폐되고 묻히고 있다. 이것이 민주주의가 죽어가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추상적인 것 아니라 제주도민 삶과도 사실 직결되는 문제다. 이 나라 민주주의, 머슴이 주인을 제대로 섬기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으면 대한민국 발전도 제주 발전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이, 머슴이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한을 남용해서 돈벌이하고 업자와 유착되면 철저하게 엄벌을 해주는 것이 주인의 도리"라며 호된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남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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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민주당, 나를 탄핵친다 떠들어. 하려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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