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병준 역할 조정할 문제 아니다"
"김종인 언급은 지금 상황에서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주일대사를 접견한 뒤 만난 기자들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영입을 위해 김병준 위원장 역할을 조정할 생각이 없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김병준 위원장을 기자간담회 전에 만난 이유에 대해선 "일반적인 것으로 생각해달라"며 "상임위원장이 되셨는데 진작에 저도 한 번 만났어야 했고, 이번주가 바쁘고 하다보니 오늘 차 한잔하게 된 것이다. 또 상임선대위원장이 되어 당사에 방문도 하셨고 기자들도 만났으니 간단히 간담회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김종인 박사님과 관련된 것에서 자꾸 말씀드리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추가회동 여부에 대해 "그제 저녁에 충분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김종인 위원장에게 또 만나자고 하고 찾아뵙고 하는 것이 일종의 압력이나 결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조심스럽다. 그래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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