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 지금은 참여할 의사 없다는 것"
"김종인 배제 여부는 후보가 판단할 일"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미국 연방하원의원 방한단 접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비대위원장의 의사는 해석의 여지가 별로 없는 말인데, 자꾸 기이한 해석을 붙여서 그분을 곤란하게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합류 데드라인은 없을 것"이라며 "제가 봤을 때는 2~3일 뒤에 내 입장 밝히겠다고 표현하셨던 것은 2~3일 동안 고민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까지 본인이 제안한 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본인이 먼저 돕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배제할지에 대해선 "후보가 판단할 일"이라며 "제가 항상 이야기했듯 후보가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고, 우리 당원들은 민주적으로 선출한 후보 지원할 의무가 있다. 후보의 의중에 다 맡기는 것이다. 그래서 제가 고래 싸움에 새우는 도망가야 한다고 하면서 아무말 안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임승호 대변인이 '선대위 명단이 신선함과 감동을 주고 있냐'고 비판한 데 대해선 "대변인들을 참 잘 키웠구나, 잘 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정치는 제가 봤을 때 그렇게 하는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공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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