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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교 붕괴 피해자, 야구 보러가던 관중들 다수

미국인들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 일어날 줄이야"

1일 오후 6시(현지시간)께 붕괴된 미국의 미시시피 교량 위에는 1시간후 10분거리 떨어진 돔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메이저리그 홈경기를 보러가던 야구팬들이 탄 차량이 상당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 미국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난 시간으로부터 1시간 뒤인 오후 7시10분부터 근처의 메트로 돔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 홈팀인 미네소타 트윈스의 시합이 예정돼 있어, 붕괴때 다리 위에 있던 차량중 상당수는 이 경기를 보러 가기 위해 가던 차량들이었다.

사고 직후 트윈스는 즉각 다음 이틀간의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사고 목격자들은 사고가 순식간에 발생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추락당시 다리 위에서 차를 운전하던 한 남성은 CNN과 인터뷰에서 "다리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순신간에 추락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른 목격자는 "지진이 발생한 줄 알았다"고 넋이 나갔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다른 목격자는 "영화에서나 보았던 이런 일이 실제로 발생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다리는 7, 8개 조각으로 토막나면서 순신간에 무너져 내렸다. 당국은 '구조상의 결함'에 따른 붕괴로 추정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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