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김만배, 유한기에 수억 건넸다는 제보"
"황무성 사장을 제거 목적과 관련 있어"
원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검찰은 즉각 김만배와 유한기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수억원의 목적은 첫번째, 2015년 1월 이재명 성남시장과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그리고 김문기 팀장 등 대장동 사업의 작전 책임자들이 이 시장과 함께 호주 여행을 다녀온 직후에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던 황무성의 사임을 강요함으로써 당시의 화천대유의 모든 수익을 몰아주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관계 인물이던 성남도시개발공사 황무성 사장을 제거하는 목적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번째는 유한기 당시 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은 2월 6일 전후로 대장동 아파트의 초과 이익환수 규정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유동규 기획본부장과 함께 같은 도개공 사업 본부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세번째 역할은 2015년 3월 26일에 3개의 컨소시엄으로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자 신청이 접수되고 하루만에 화천대유와 하나은행 컨소시엄으로 선정하는 짜고치는 화천대유 업자선정 과정에 유한기 본부장은 절대평가위원장, 상대평가 소위원장으로 심사위원에 사실상 책임자 역할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고로 유한기는 2018년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지사로 당선될 때까지 성남 도개공 본부장을 계속 수행하다가 경기지사 당선 후에는 포천도시개발공사 사장으로 공모해서 사장으로 서게 된다"며 "그렇게 해서 포천에서 똑같은 대장동 모델의 포천판 대장동 개발을 현재 진행하다가 주민들의 반대, 이번 사건 폭로로 인해서 주민들의 반대에 몰려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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