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미사일, SLBM으로 추정", 잠수함서 발사한듯
대미공격력 급속 강화, 기시다 日총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오늘(19일) 10시 17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제원과 특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탄도미사일은 고도 60㎞, 사거리 430∼450㎞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이 발사지점을 '신포 동쪽 해상'이라고 말한 것으로 볼 때, 잠수함에서 첫 시험발사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포는 북한이 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을 건조 중인 장소다.
이번의 SLBM 발사는 2019년 수중 시험발사 성공을 공개한 지 약 2년 만이다. 북한은 2019년 '북극성-3형' SLBM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나, 당시는 바지선과 같은 구조물에서 진행된 것으로 군은 평가하고 있다.
잠수함에서 SLBM 발사를 성공했을 경우 북한의 대미 공격력이 급속히 강화된 것으로 분석돼, 미국 등 국제사회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SLBM 발사는 유엔결의안 위반이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혀, 1발만 발사했다고 발표한 우리 군과 시각차를 보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