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대통령, 인질 피살에도 "탈레반과 협상 없다"
"탈레뱐이 요구하는 인질-수감자 교환은 절대 없어"
한국인 인질 추가 피살에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31일 탈레반과 협상은 없다고 밝혀, 한국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궁 하마이온 대변인은 31일 오후(현지시간) 카불의 통신문화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레반이 요구하고 있는 탈레반 포로자와 인질 맞교환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마이온 대변인은 '아프간 정부가 인질의 생명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게 탈레반의 주장'이라는 질문에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과 절대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이 요구하는 `인질-수감자 교환'은 절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아프간 정부는 인질을 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고, 기자들이 "다른 방법이란 군사작전 또는 돈이냐"고 묻자 "대답해줄 수 없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아프간 대통령의 이같은 태도는 한국인 인질이 추가살해된 데다가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령특사가 아프간에 체류하고 있음에도 나왔다는 점에서 한국인 인질 등의 생명을 도외시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반발여론을 낳고 있어, 앞으로 아프간 정부에 대한 국내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아프간 파병 한국군의 조기 철수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궁 하마이온 대변인은 31일 오후(현지시간) 카불의 통신문화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레반이 요구하고 있는 탈레반 포로자와 인질 맞교환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마이온 대변인은 '아프간 정부가 인질의 생명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게 탈레반의 주장'이라는 질문에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과 절대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이 요구하는 `인질-수감자 교환'은 절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아프간 정부는 인질을 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고, 기자들이 "다른 방법이란 군사작전 또는 돈이냐"고 묻자 "대답해줄 수 없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아프간 대통령의 이같은 태도는 한국인 인질이 추가살해된 데다가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령특사가 아프간에 체류하고 있음에도 나왔다는 점에서 한국인 인질 등의 생명을 도외시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반발여론을 낳고 있어, 앞으로 아프간 정부에 대한 국내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아프간 파병 한국군의 조기 철수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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