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당은 일탈의 소도 아니다. 자중하라", 장제원 직격
"자녀가 거듭 사회면 장식해 매우 황당한 지경"
배현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우리당 소속 의원들의 가족들이 국민의 상식에 맞지 않는 논란에 오르는 경우가 잇따라서 참담한 마음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당사자들께서 의원직 사퇴, 탈당 등의 결단 등을 하지만, 국민들이 보시기에 그 지난 과정이 얼마나 심기 불편하시겠는가"라며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을 거론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논란에 오른 의원들은 본인이 아닌 가족의 일이라고 회피하는 마음이 아니라 이제껏 국민께 끼친 실망감을 갚기 위해서 진정한 자숙의 자세와 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며 "공적 책무를 이미 알고 있는 개인의 문제를 당과 당원이 대신해서 덮어줄 수는 없다. 당이 일탈의 소도는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은 국민의 상식을 어긋난 문제들에 대해서 국민의 상식선에 맞춰 단호한 결단을 앞으로도 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거듭 장 의원에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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