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권주자들, '화천대유' 집중포화. "특검해야"
홍준표 "윤석열 보고받지 못했나" vs 윤석열 "그런 적 없다"
홍준표 의원은 "이번 대선은 진흙탕 대선으로 가고 있다"며 "고발사주 의혹과 대장동 의혹이 뭉쳐서 역사상 유례없는 비리대선이 되고 있다"며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여야의 모든 비리를 척결하도록 하겠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동시조준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화천대유에 방금 탈당한 우리당 의원이름까지 나왔다"며 "여야 막론하고 썩지않은 곳이 없다. 국민의힘이 새로워져야한다. 정권교체 넘어 정치교체 이루어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재명지사는 화천대유 게이트에 대해서 특검과 국정조사를 수용해야한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도 탈당을 받아줄 것이 아니라 출당 및 제명조치를 해야한다"고 발언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 6월 29일 정치참여를 선언하면서 이 민주당 정권이 이권 카르텔이자 국민약탈정부라고 했다. 화천대유를 그 전형으로 보고 있다"며 "당장 대규모 특검팀을 꾸리고, 검찰은 신속히 특수본을 만들어 증거인멸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토론에서 의혹의 시선이 국민의힘에도 쏠리고 있다. 권경회 변호사가 국힘 캠프에서 화천대유 특별팀 꾸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는데, 이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유 전 의원은 "당이 거당적으로 해야하는 문제라 생각하고, 대선캠프도 다 참여해야한다 생각한다"고 답했고, 윤 전 총장 역시 "저도 당차원에서 하고, 캠프도 제보 받거나 분석한거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총장 때 대장동 관련해서 보고를 받지 못했느냐"고 물었고, 윤 전 총장은 "보고받지 못했다. 맨날 후보님 검찰하실 때 말하는 것 같은데 시대가 바뀌어서 그렇지 않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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