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 그렇게 토론 겁나면 나오지 말았어야”
“말만 하면 실수하고, 캠프는 감추기 급급”
유 후보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요즘 토론을 안하는 선거가 어디 있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분이라면 자기 생각을 국민들게 말씀드릴 의무가 있고, 당에서 정하면 당연히 따르는 게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토론은 단순히 무슨 기술이나 기능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대선에 출마한 분들이 자기가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비전, 철학을 밝히는 것인데, 도대체 토론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힐난했다.
그는 “지금 일부 후보들이 말만 하면 실수를 하고, 또 캠프에서는 변명하고 감추기에 급급하다”며 “일부 후보들이 ‘내가 대통령이 되면 참모만 잘 쓰면 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그런 말씀을 하던 대통령들이 얼마나 국정을 망가뜨렸는지, 그런 폐해를 다 겪은 국민들이기 때문에 묻지마 투표나 이미지 투표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토론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윤 전 총장에 대해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그는 자신의 저조한 지지율에 대해선 “이번에 단단한 각오를 하고 출마했다”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지지율이 이제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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