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바이든 당선으로 미국의 대북정책 상당히 달라질 것"
"미국선거, 국론이 분열되면 혼란의 길로 간다는 것 우리에게 시사"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대선이 공식적으로 누가 됐다고 발표가 나지는 않고 있는데 현 상황에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그동안 했던 것이 새로운 미국의 정책에 합당한지 재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합리적인 외교정책을 수립하는 데 국민의힘도 협조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앞서 회의에서도 "정부는 이번 미국 선거와 관련해 다각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치열한 안보전략을 세워야 하고 통상 문제에 대해서도 사전대비책이 절대로 필요한 시기"라며 "정파적 이익이 아니라 국익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우리 당도 국익 실현을 위해 초당적으로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 선거를 볼 때 우리나라에 참 시사하는 바가 크지 않나 생각한다. 국론이 두 개로 갈리면 나라가 안정을 못찾고 혼란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라며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분열된 국민과 나라를 통합하는 게 미국의 큰 과제로 대두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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