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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1차서 1등. 2차에서 '4표 차'로 역전패

잘츠부르크 지지했던 표들 러시아 손 들어줘

2014 동계올림픽 유치에서 평창이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2차 투표에서 러시아 소치에게 4표차로 져 역전패한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소치 확정뒤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공개한 표결결과에 따르면, 2차 결선 투표는 51 대 47로 불과 4표차에 불과했다.

97명의 IOC 위원이 참가한 1차 투표 결과는 평창 38표, 소치 34표, 잘츠부르크 25표로 평창이 1위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1차 투표후 3명이 추가돼 1백명이 참가한 2차 결선투표에서 잘츠부르크를 지지했던 유럽표 다수가 소치를 택해 평창은 4표차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4년 전에도 1차 투표 결과 평창은 51표를 얻어 밴쿠버(40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16표)를 제쳤다. 그러나 과반에 이르지 못해 잘츠부르크만 탈락한 채 평창과 밴쿠버가 2차 투표로 갔다. 다시 2차 투표의 뚜껑을 연 결과 밴쿠버 56표 대 평창 53표. 단 3표 차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악몽의 재연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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