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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말없이 평창 유치위 관계자들과 악수

靑 "모두 자기 영역에서 후회없이 최선 다했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후 노무현 대통령은 5일 평창 유치위원회 상황실이 있는 과테말라 홀리데이인 호텔을 방문해 유치위 관계자들과 교민, 강원도민들을 위로·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과테말라 시내 숙소호텔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발표를 TV를 통해 지켜본 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를 찾았다. 홀리데이인 호텔에는 유치위 관계자와 교민, 강원도민 등 3백여 명이 모여 "대~한민국"을 외치며 노 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는 가끔 미소도 띄시고 그랬지만 묵묵히 악수를 하셨고 여사님도 뒤에서 같이 악수를 하셨다”며 “여사님은 가끔 유치위 분들한테 ‘수고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노 대통령은) 특별히 서서 어떤 메시지를 남기지는 않으시고 다시 현관 로비로 내려 오셔서 일부 악수를 못했던 관계자들 또는 서포터즈들과 악수를 하시고 차량으로 출발하셨다”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은 이어 공식 논평을 통해 “모두 자기 영역에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 아쉽다. 강원도민, 과테말라 교민,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짧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6일 오전(한국시각) 과테말라 동포대표들을 접견한 뒤 하와이 호놀룰루를 거쳐 귀국한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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