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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2010 월드컵 개최지 남아공 점검방문

"준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대회지 교체설 부인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셉 블래터 회장이 2010년 월드컵 개최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예정대로 남아공에서 대회를 치룰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블레터 회장은 지난 18일(한국시간)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요하네스버그를 방문했다. 블레터 회장이 남아공을 방문한 것은 남아공 내 9개 도시, 10개 경기장 등 월드컵 관련 시설들의 건설이 시작된 이후 처음.

남아공은 그동안 사회기반시설 미비, 치안불안, 월드컵 개최를 위한 경기장 건설 재원부족으로 정상적인 대회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을 받아왔고, 최근 블레터 회장마저 대체개최지를 거론하는 등 월드컵 개최를 3년여 앞둔 시점인 지금도 여전히 개최능력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블레터 회장은 남아공월드컵 조직위원회의 간부로부터 대회 준비 상황 등을 보고를 받았으며 개회식과 결승전이 치러지는 요하네스버그 경기장을 시찰하는 등 대회준비상황을 체크했다. 블레터 회장은 총 이틀간의 일정 중 월드컵 개최 준비상황과 관련하여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과의 면담 계획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준비상황을 둘러본 블레터 회장은 최근 자신의 대체개최지 관련 발언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서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낙관적이고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FIFA는 같은 날 남아공 전대통령의 넬슨 만델라의 89번째의 생일을 기념, 오는 7 월18 일에 케이프타운에서 아프리카대륙 선발과 세계선발의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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