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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81.8% "대선주자 검증 필요"

20대는 92%가 "철저한 검증 필요"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전방위 검증공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검증에 찬성하는 의견이 81.8%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미디어다음>에 따르면, <조인스닷컴><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차기대선 후보 검증의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1.8%로 압도적이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12.2%에 그쳤다.

지난번 조사와 비교해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6.7%포인트 늘어난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3.0%포인트 줄었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19~29세(92.4%), 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86.3%), 사무직 종사자(88.3%), 학생(95.1%), 가구소득이 높을수록(월350만원 이상 88.3%), 검증결과에 따른 지지 변경 의향자(90.7%)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더라도 계속 지지할지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는 의견이 45.5%로 '계속 지지할 것이다'는 의견 42.0%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는 의견은 연령이 낮을수록(19~29세 52.3%), 가구소득 월 250만~349만 원(55.4%), 열린우리당 지지자(59.3%), 손학규 지지자(68.8%), 후보검증 필요성 인지자(50.5%)에서 특히 높았다. '계속 지지할 것이다'는 의견은 한나라당 지지자(57.1%), 이명박 지지자(56.5%), 후보검증 필요성 비인지자(63.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전 시장 지지자 중 56.5%와 박 전 대표 지지자 중 50.8%는 후보검증 결과에 상관없이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백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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