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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스타 나카타, 은퇴후 첫 정식경기 출전

루이스 피구 주최 자선축구대회 세계선발팀 일원으로 참가

지난 2006 독일월드컵을 마지막으로 29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현역에서 은퇴한 전 일본 국가대표축구팀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도시가 은퇴 후 1년만에 처음으로 정식 축구경기에 출전한다.

나카타의 매니지먼트사는 지난 7일 나카타가 오는 10일(한국시간)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전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인터밀란)가 주최하는 '루이스 피구 자선경기'에 세계선발팀의 일원으로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나카타가 정식 축구경기에 출전한것은 지난 2006 독일월드컵 당시 브라질전(2006년 6월 23일)이 마지막이었다. 일본은 이날 브라질전 패배로 예선탈락이 확정됐고, 당시 나카타는 경기직후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나카타는 현역은퇴를 전격적으로 발표한 이후 전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하며 고아원 어린이들과 축구경기를 함께하는 등 축구를 통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

나카타는 자신의 여행과 향후 계획에 대해 "아이의 생생한 눈동자를 보고 있으면 축구가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믿을 수 있다. 승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경기로 돌아올 생각은 없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있으면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루이스 피구 자선경기'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터밀란), 가투소(AC밀란), 마케렐레(첼시) 등 세계적인 현역 스타플레이어들이 출전할 예정이며, 지난 2006 독일월드컵 결승에서 사상 초유의 '박치기 사건'을 일으키며 씁쓸하게 은퇴했던 프랑스의 '영원한 중원사령관' 지네딘 지단도 출전하기로 예정 되어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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