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민주당이 나라 망신 다 시켜. 文두환 정권 만들려해"
"기사가 마음에 안든다고 기자를 매국노로 몰아가다니"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을 문두환 정권으로 만들려고 작정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요즘 시대 최악의 독재국가나 하는 일을 민주당이 똑같이 하다니 정말 수치스런 일"이라며 "기사가 마음에 안들면 반론보도 요청을 해야 한다. 그런데 그 기자 개인을 매국노로 몰아가는 건 문명국가가 아니라 야만독재 시대에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블룸버그가 문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으로 표현한 것은 블룸버그 통신사의 결정이다. 그 최종 책임은 통신사지 기자 개인이 아니다. 때문에 민주당이 이 기사를 매국으로 몰아부치는 건 블룸버그 통신사를 매국이라 부르는 것과 똑같다"며 "블룸버그 통신사가 문정권에 애국할 것을 강요하는 것은 히틀러 시대 때나 있을 법한 야만적인 국수주의"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외신기자클럽도 '이는 언론 통제의 한 형태이고 언론 자유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기사와 관련된 의문이나 불만은 언론사에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제기되어야 하고 결코 한 개인을 공개적으로 겨냥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며 "민주당이 나라 망신 다 시킨다. 여가부는 외모 검열, 방통위는 인터넷 검열, 민주당은 외신검열! 이 정권의 DNA는 촛불이 아니라 검열이고 독재인 것 같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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