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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배당' 폭증 5조 돌파, 국민은행만 1조 지급

외환은행, 삼성전자, 포스코 순. 미국이 2조3천억 챙겨

12월 결산법인의 외국인 배당금이 전년대비 34.7%나 급증하며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1조원을 국민은행 한곳이 배당한 것으로 나타나, 과도한 지급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15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06년도 12월 결산법인 중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회사는 총 7백79개사로, 이들이 외국인 주주에게 한 배당금 총액은 5조8백15억원으로 전년보다 34.7%, 액수로는 1조3천83억원이나 폭증했다.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회사는 국민은행으로 1조1백75억원을 기록, 전체 지급액의 20%를 차지했다. 이어 외환은행이 4천9백61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삼성전자(4천5백57억), 포스코(3천2백33억)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에프에이 62억원, 씨제이홈쇼핑 49억원, 지에스홈쇼핑 42억원 등의 순이었다.

배당금을 받아간 외국인 국적은 미국이 2조3천7백1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 5천3백44억원, 벨기에 4천1백85억원, 룩셈부르크 2천9백66억원의 순이며 국제적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케이만군도가 2천1백86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4
    맹자

    공자금은 갚았냐?
    결국 수수료 올린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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