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北이 미사일 쏘아대는 지금이 대북지원 적기냐"
"대구 SOC 예산 대폭 삭감돼 놀랐다"
대구를 찾은 안 대표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아침에도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린 굳건한 한미동맹, 국제공조에 기초해 강력한 안보, 단호한 압박으로 북한을 견인하고 평화로 이끌어내야 한다"며 "좌충우돌, 오락가락하면 시장과 국제사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이 관점에서 국제사회를 통한 대북민간지원도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대구 SOC(사회간접자본) 9개 사업 예산을 2천124억원을 신청했는데 4분의 1인 652억원만 책정돼 저도 놀랐다"며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달빛철도사업마저 신청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호남에 이어 대구에서도 'SOC 홀대론'을 제기했다.
그는 "대구 언론인들에게서 대구는 버림받은 도시라는 말을 들었다"며 "자유한국당은 아무나 공천해도 되니 무관심해지고, 더불어민주당은 누구도 당선되지 못하니 포기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이는 일당 독점체제의 폐해다. 경쟁체제가 돼야 정치가 국민 무서운 줄도 알고, 지역도 발전할 수 있다"며 국민의당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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