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나는 이번이 마지막. 안희정보다 먼저 정권교체 문 열겠다"
"행정수도 세종시 꿈 이어가겠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충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이 곳 충청에서 대한민국 균형발전 기필코 완성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9년 균형발전은 중단됐다. 이명박 정권은 세종시 폐기를 외쳤다. 박근혜 정권은 지역을 외면했다. 공공기관 이전은 늦춰졌다, 혁신도시는 흔들렸다. 수도권 기업들이 더 이상 충청으로 오지 않는다”라며 “충청발전,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법권, 행정권, 재정권, 인사권을 대폭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지방분권 공화국, 제7공화국을 열 것”이라며 “이제, 사람이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야 한다는, 옛말은 없어질 것이다. 지역으로 사람이 모이고, 지역으로 기업이 몰리는 전 국토 균형발전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언급하며 “충청은 안희정이라는 걸출한 지도자를 잘 키워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저의 든든한 동지이고 우리 당의 든든한 자산”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도 10년,15년 집권준비를 해야 한다. 적폐청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5년 가지고는 안 된다. 이번엔 제가 먼저,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지난 대선 이후, 다시는 패배하지 않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래서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 절박한 마음으로 당을 바꾸고, 정책을 준비하고, 사람을 모았다. 새정부의 국정운영 설계도도 완성됐다"며 "그래서 이제 자신있다. 이번에는 준비된 문재인이 정권교체 책임지고, 기필코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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