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동반상승에 문재인 "기쁘다", 안희정 "나는 도전한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 반색하며 자신감 피력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 있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저도 지지율이 오르고 안 지사도 오르고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 두 사람만 합쳐도 50%를 넘는 상황이 됐고 이재명 시장까지 합치면 훌쩍 넘는 상황이 됐다”라며 “그만큼 우리당의 외연이 넓어지고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졌고, 우리당 내 경선이 좀 더 흥미진진해지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더 크게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안희정 지사도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연제리 오송첨단의료산업 진흥재단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방금 나온 한국갤럽 지지율이 22%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아 그래요? 하하"라며 20% 돌파 소식에 반색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몇 달 동안 낮은 지지율이 미동도 하지 않았을 때나 지금이나 제 마음은 같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저는 도전한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이에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말하자 그는 "솔직히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대를 향해 온 국민의 힘을 모아 뛰어넘어야 한다. 박정희 시대의 낡은 국가운영 방식으로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넘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87년 항쟁 이후 여섯 분의 대통령을 봤지만 그 여섯 분의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민주주의 수준을 넘어야 한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미완의 숙제를 갖고 있다. 이 미완의 역사를 이어서 민주주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위해 온 국민이 뛰어넘자, 그 것이 제 도전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마음으로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에 대해선 "특검의 수사 노력에 대해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은 그 누구라 할지라도 권력이 있든, 돈이 있든 법 위의 특권일 수 없다. 법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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