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朴대통령, 3월13일 넘기면 뭔가 도모하겠다는 망상"
김영주 "朴대통령, 탄핵심판을 끝까지 방해할 가능성 있어"
민주당 탄핵소추위원인 이춘석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측의 꼼수가 도를 넘고 있다. 너무 속이 뻔히 보인다”라며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시간을 끌어 자신의 형사처벌을 면하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측의 꼼수는 3월 13일이 지나면 7인 체제라는 비정상적 상황이 되고, 그 이후 뭔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망상”이라며 "헌재가 공정성 운운 말고 하루 빨리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고 헌재를 압박했다.
김영주 최고위원도 “박 대통령 측이 ‘무더기 증인신청’을 통해 또다시 지연 꼼수를 부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심리를 계속 지연시켜 3월에 또 한분의 헌재 재판관의 퇴임을 활용해 탄핵심판을 끝까지 방해할 가능성도 있다”라며 “박 대통령은 몇 달째 주말마다 촛불을 들고 있는 1천200만 명의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극우세력을 등에 업고 정권연장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가세했다.
그는 “헌재에 정중히 요청한다. 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 그리고 극우세력에 끌려가서는 안된다”라며 “좌고우면하지 말고 헌법수호의 길을 단호하게 걸어가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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