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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김건희는 타고난 '봉' 체질"

"대중은 권력의 ‘나쁨’보다는 ‘어리석음’에 더 분노하며 폭발"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는 21일 김건희 여사의 국정개입 논란과 관련, "그런데 그럴 자격이 있는가? 법적 자격만을 묻는 게 아니다. 무례하게 들릴망정 진실을 말해보자. 김건희는 다른 일에선 영악할지 몰라도 정치적 언행에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리숙하고 경솔하다"고 직격했다.

강준만 명예교수는 이날자 <한겨레> 칼럼에서 “'내가 정권을 잡으면…' 어떻게 하겠다거나 '저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 끊어지면 적극적으로 남북문제 (해결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던 걸 보면 이른바 ‘대통령 놀이’에 심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와 사적으로 나눈 말이나 문자를 폭로해 정치판을 요동치게 만든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탓할 필요는 없다"며 "한번은 큰 배신이나 사기를 당할 수도 있지만, 세번 연달아 그런 일을 당하는 사람이라면, 속된 말로 타고난 봉 체질이다. 이런 사람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공적 업무를 맡아선 안 된다"고 단언했다.

최재형 목사,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명태균씨에게 '세번 연달아 그런 일을 당한' 김여사의 경솔함을 직격한 것.

그는 "윤석열 부부가 모르는 게 하나 있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말이다"라면서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 공세가 사납게 전개되던 지난 8월 조선일보 논설실장 박정훈은 '민주당 기준대로라면 문재인 정권 5년간 탄핵을 정치 쟁점화할 기회가 수두룩했지만 당시 야당은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며 ‘박근혜 탄핵의 피 맛을 보았던 민주당 눈에는 참으로 순진하게 보였을 것이다'라고 했다. 순진하다 못해 어리석은 건 문 정권과의 그런 비교를 통해 탄핵은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고 믿는 윤석열 부부의 생각"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그래서 지난 1월 중순에 나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김경율의 경고를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이름으로 환원시켜 펄펄 뛰었을 것"이라며 "다시 말하지만, 당시 그의 메시지는 역사란 무슨 거창한 사건과 명분만이 아니라 매우 사소하게 시작된 일이 야기한 집단적 감성의 폭발에 의해 이루어지거나 바뀔 수 있다는 것, 사소하게 여긴 명품 백 하나가 윤 정권의 운명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은 권력의 ‘나쁨’보다는 ‘어리석음’에 더 분노하며 폭발하는 법이다. ‘박근혜 탄핵’을 복기해보라. 폭발의 티핑포인트는 최순실이 박근혜의 연설문을 미리 받아 보고 첨삭했다는 사실을 밝힌 JTBC의 ‘최순실 태블릿 PC’ 특종 보도였다. 윤석열 부부는 지금 그때와 매우 비슷한 분위기와 상황에 놓여 있다는 걸 아는지 모르겠다"며 "비판이 아니라 나라를 위한 호소다. 더 이상 탄핵을 재촉하지 말고, 국민께 사죄하면서 김건희의 ‘대통령 놀이’를 완전히 끝장내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박도희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 0
    동탁의 최후

    동탁이 모친에게 황제즉의식에 간다고 인사를 하자 모친이 욕심을 버리짖 않으면 목이 없어진다고 충고하였다. 등천하여 양아들 여포의 칼에 목을 잃었다. 역사는 반복된다. 한놈은 궁예의길을 가고 한년은 장희빈의길을 간다. 내일을 모르는 어리석은 부부는 천생연분이다. 무상급식소를 동시에 입소하게될 운명이니 말이다. 참 한심하고 가엾은 자들이다

  • 1 1
    푸하하

    대장동으로 수천억 처먹은건 셧업하고 몰카범한테 3백 빽 받은걸로 개지랄하는 김여정 충견 머저리들 , 어떻게 저렇게 머저리들 잘 키웠는지 부러워

  • 1 0
    김건희 사기꾼

    모든 사기꾼 도독놈들아 사기치고 도독질 하려거던 김건희한태 한수배워 하면 조사도 안받고전부 무협의 처분 받는다

  • 6 0
    탄핵을 자초하는 윤에 대한 적절한 충

    마지막 기회다.

    9수의 마빡으로 선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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