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尹 또 '취임후 최저'. '명태균 후폭풍'

'보수텃밭' 영남 지지율 폭락. 마지막 남은 지지층마저 등 돌려

2024-10-21 08:13:35

확대 축소

<리얼미터> 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추가 추락해 또다시 취임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명태균씨의 계속되는 협박성 폭로에도 법적 대응 등을 하지 못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해 마지막 남은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는 의미다.

21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성인 2천51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24.1%였다.

이는 전주에 세웠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한주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권역별로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8.1%p↓), 부산·울산·경남(7.1%p↓)에서 가장 낙폭이 커, 보수층도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선 승리가 '윤 대통령 지지'라고 강변하는 친윤을 머쓱하게 만드는 조사결과이기도 하다.

서울(3.3%p↓)에서도 하락이 계속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6.3%p↓), 30대(2.6%p↓), 60대(1.2%p↓)에서 내려갔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5%p↓), 보수층(1.6%p↓)에서 추가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0%p 오른 72.3%로, 종전 최고치(71.3%)를 경신했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1.3%, 더불어민주당이 44.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5%p 상승했고 민주당은 0.3%p 올랐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7.4%, 개혁신당 4.6%, 진보당 1.3%, 기타 정당 1.8%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4%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전자는 2.9%, 2.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전자는 ±2.0%포인트, 후자는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리얼미터] 尹 또 '취임후 최저'. '명태균 후폭풍'

'보수텃밭' 영남 지지율 폭락. 마지막 남은 지지층마저 등 돌려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