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영 "기회 주어지는대로 사실 밝혀질 것"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직 사임했다", 김진태 폭로 첫 보도
<조선일보>는 이날 오후 <조선닷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송 주필이 조선일보사에서 퇴사하는 게 아니라 주필직에서만 물러날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송 주필은 “최근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 과정에서 저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것을 보고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 주필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필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송 주필은 그러면서 “이번에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의혹에 휘말리게끔 저의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독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그러면서 "앞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6일 '유력 언론인이 대우조선해양의 호화 전세기를 타고 유럽을 여행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29일 오전에는 송 주필의 이름을 공개했다"면서 "김 의원은 이날 '송 주필이 당시 유럽을 여행할 때 대우조선해양이 마련한 호화 요트를 타고 1등석 귀국 항공권도 받았다'고 주장했다"며 김 의원 폭로 내용을 짧게 전하기도 했다.
<조선일보>가 김 의원 폭로 내용을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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