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탑승자 명단에 '송희영' 있다"
보수 인터넷매체, '탑승자 명단' 공개, <조선일보> 대응 주목
보수 인터넷매체 <미디어펜>은 28일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9월 전세낸 영국 TAG항공사 소속 10인승 비행기에 탑승한 7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며 영문 명단을 공개했다.
모두 한국인으로 명시된 탑승객 명단 맨 위에는 ‘HEE YOUNG Song'(송희영)이란 이름이 있고 생년월일 난에 1954년생이라고 적혀 있다.
명단 5번째 ’SANG TAE Nam'(남상태)이란 이름이 있고, 6번째에는 ‘SOO WHAN Park'(박수환)이란 이름이 있고 1958년생으로 적혀 있다.
7명의 국적은 모두 KOREA라고 돼 있다.
앞서 지난 26일 또다른 보수 인터넷매체 <뉴데일리>도 김 의원이 폭로한 유력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이라며 가장 먼저 실명 및 사진을 공개했으나, 구체적 증거를 제시한 것은 <미디어펜>이 처음이다.
보수 인터넷매체들이 경쟁적으로 송 주필 이름을 공개하고 나선 양상이다.
<조선일보>도 문제의 유력언론인이 송 주필이라는 사실을 비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조선일보 관계자는 27일 '당사자가 송희영 주필이 맞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시인했다.
이처럼 실명이 공개되면서 김진태 의원의 '호화 전세기 탑승 폭로'후 비공식적 대응만 해온 <조선일보>도 공식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