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장관 "한국, 무역균형에 초점 맞춰 고무적"
"환율 등 논의 더 하기로", USTR "내주 기술적 논의 시작"
베선트 장관은 이날 SNS 'X'를 통해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매우 기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생산적인 논의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무부도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베선트 장관은 한국이 지난 8일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간 통화 이후 미국과 신속하고 긍정적으로 협의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특히 "양국간 논의 초점이 균형 확대에 맞춰졌다는 데 고무됐다"면서 "이는 교역을 제한하기보다 장려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상목 부총리와 안덕근 장관이 무역장벽을 줄이고 한국의 대미 투자를 늘려 한미 양자관계에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한미 양국 간 굳건한 양자관계를 재확인했으며, 환율 정책을 포함해 생산적 논의를 더 하기로 합의했다"며 향후 환율 문제를 중점 거론할 것임을 시사했다.
USTR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그리어 대표와 안 장관 간 회담은 생산적이었다”면서 "양측은 한미간 상호호혜적이고 균형 잡힌 무역을 위해 신속하고 의미 있는 전전을 달성하는 것의 중요성에 동의했다"며 무역균형, 대미무역흑자 축소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장관들은 회담에서 USTR와 산업부 간 추후 단계에 대해 논의했고, 다음 주 기술적 논의에 참여하도록 양측의 실무팀에 지시했다"며 신속한 실무협의 진행을 예고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