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더위에 지칠대로 지친 국민을 우롱하다니"
"우는 아이에게 사탕 물려 입막을 하는 것과 같아"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기요금 폭탄이 54만원인 경우 용돈도 안 되는 3만원 남짓을 빼주겠다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산업부는 이런 대책도 일찍 내놓으면 서민들이 전기를 더 사용할 것을 우려해 뒤늦게 내 놓았다고 밝히고 있다"며 "이같은 산업부의 처사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올 상반기만도 6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한전에게는 고작 쌈짓돈 수준의 4천2백억원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라며 "우는 아이에게 사탕을 물려 입막음을 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산업부는 가정용 요금을 낮추면 전력대란이 날 것처럼 주장하나 가정용 전력은 고작 13%에 불과하다"면서 "
정부여당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 누진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더 이상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지 말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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