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누진제 개편이 중장기 과제라니? 안하겠다는 것"
"여론이 들끓으면 조금 깎아주고 선심 베풀듯 해서야..."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여름이 지나고 잠잠해지면 안한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야당이 주장한 것은 일시적으로 선심성으로 전기요금을 깎아주라고 한 것이 아니다. 불합리한 전기요금 제도를 개편해서 공평하고 공정한 요금제가 되도록 제도를 개선하라는 취지였다"며 "기본적으로 산업용 전기요금과의 불균형, 모호한 원가 체계, 너무 복잡한 누진 제도를 한꺼번에 손보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의 7~9월 찔끔 전기료 인하에 대해서도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면서 졸속으로, 임시방편으로 여론이 들끓으니 조금 깎아주고 선심 베풀듯이 해서야 정책의 안정성과 설계의 공정성이 신뢰받을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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