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수주내 사드 배치부지 발표하겠다"
"중국-러시아에 어제 사전 통보했다"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사드 배치 결정 발표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내부적으로는 이미 사드 배치지를 결정했다는 뉘앙스다.
그는 사드 배치 시기에 대해선 "주한미군 배치 사드체계가 실전 운용될 수 있는 시기를 한미는 늦어도 2017년 말로 목표하고 있고, 이 목표 타이밍보다 더 빨리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임기내에 사드 배치를 완료해 정권이 바뀌더라도 이를 문제삼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속내가 읽히는 대목이다.
그는 중국의 강력 반발에 대해선 "사드 체계는 미 본토를 방위하기 위해서 미국이 우리 한반도에 배치하는 게 아니라 ,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에 주둔 중인 한미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중국의 전략적 억제력을 훼손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을 보호하는 조치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사전 통보 여부에 대해선 "어제 오후에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에 오늘의 한미동맹 결정 사항을 사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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