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사드 배치, 청와대가 전날 NSC 열어 결정"
"靑 안보실과 주한미군이 직접 접촉해 사드 배치 결정"
김종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후 기자들과 만나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직접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사드 우려가 확산되니까 청와대가 NSC 상임위를 열어 국방부에 압력을 가한 것"이라며 "이것은 박근혜 정부가 대통령 차원에서 직접 결정한 것이라는 사실관계가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부조차도 박근혜 정부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를 따라가기 급급할 정도”라며 “청와대 안보실과 주한미군이 국방부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접촉하는 대화 통로에 의해 결정이 되면 국방부는 사후 수습하고 처리하는 형태로 사드 논의가 검토가 진행되어 왔다는 정황이 여러 경로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변국 반발에 대해선 “다들 중국만 걱정하는데 러시아가 더 걱정”이라며 “러시아의 태도가 더 공세적이다. 중국은 말을 추상적으로 하는데 러시아는 추상적으로 하지 않는다. 예컨대 유럽에서는 유사 문제가 벌어지니 ‘핵 미사일로 그 자리를 타격하겠다’고 직접 이야기하는데 러시아 경고가 어떻게 나올지 그게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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