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생부에 친박 서청원-이인제-서상기-김태환-안홍준도 포함"
"비박계, 김성태, 김세연, 박민식, 조해진도 포함"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한겨레>에 “지난 26일 김무성 대표와 국회에서 만났더니 ‘친박계가 나에게 물갈이 대상자 40명의 명단을 불러줬다. 하지만 나는 절대로 그대로 공천 직인을 찍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그 명단을 자신에게 전한 ‘친박계 인사’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정 의원은 덧붙였다.
정 의원은 “명단을 다 듣진 못 했지만 40명이라고 하니 웬만한 비박계는 다 포함됐을 것”이라며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김 대표와 정 의원의 대화에 등장한 명단에는 친박계와 비박계가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친박계로는 서청원, 이인제, 서상기, 김태환, 안홍준 등 다선 중진 의원들이 주로 들어있고, 비박계로는 정두언 의원과 유승민 의원, 그리고 이재오, 김용태, 김성태, 김세연, 박민식, 조해진 의원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며 확인된 살생부 명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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