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살생부 얘기, 김무성에게 직접 들었다"
"나와 유승민 제발 날려줬으면...그러면 새누리 망할 것"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친박핵심 인사가 자신이 포함된 40여명의 살생부를 김무성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얘기를 "대표님한테 직접 들은 이야기"라고 밝혀, 파장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이날 종편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사도 됐지만 하여간 '(친박핵심 인사가)이러이러한 사람들을 공천하면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절대 받아줄 수가 없다. 정말 끝까지 나는 도장도 안 찍겠다', 이제 그런 이야기를 하신 것"이라며 김 대표가 자신에게 한 얘기 내용을 전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27일 정두언 의원이 <조선> 기자와 만나 "김무성 대표의 측근이 25일 갑자기 만나자고 해서 나갔더니 '김 대표가 친박 핵심으로부터 현역 의원 40여명의 물갈이 요구 명단을 받았으며 거기에 정 의원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고, 친박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김 대표에게 발설자인 '측근'이 누군지 밝힌 뒤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김학용 대표비서실장은 이에 대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무성 대표는 그러한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며 "정두언 의원과는 정치권에 회자되고 있는 이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이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살생부'를 둘러싸고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정 의원이 살생부 얘기를 김무성 대표에게 '직접' 들었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살생부 논란은 김 대표의 거취 문제로까지 번질 게 분명해 향후 예측불허의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정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사실임을 강조하는듯, <채널A>와의 인터뷰 동영상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링크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같이 김 대표 발언을 밝히면서 살생부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도 하지 못하고 참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현역 물갈이를 단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흥행이 되고 있다. 더민주는 바닥에서 치고 올라가는 것이다, 흥행도 좀 되면서"라면서 "(반면에) 우리는 천장에서 밑으로 내려오고 있는 거다. 처음에는 180석 막 그랬는데 지금 180석은커녕 과반수는 될까 그런 상황이 오고 있는 것"이라며 과반수 획득을 자신 못했다.
그는 이어 "김종인씨도 강단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할 거다. 또 그게 안되면 그 자리에서 나올 수도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저는 민주당은 좋은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28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선 “유승민이나 나를 날리고 과연 새누리당이 정치적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한 뒤, “한편으로는 제발 나를 날려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그러면 새누리당은 망할 것이고 나는 무소속으로 당선되면 되니까…”라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정두언 의원은 이날 종편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사도 됐지만 하여간 '(친박핵심 인사가)이러이러한 사람들을 공천하면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절대 받아줄 수가 없다. 정말 끝까지 나는 도장도 안 찍겠다', 이제 그런 이야기를 하신 것"이라며 김 대표가 자신에게 한 얘기 내용을 전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27일 정두언 의원이 <조선> 기자와 만나 "김무성 대표의 측근이 25일 갑자기 만나자고 해서 나갔더니 '김 대표가 친박 핵심으로부터 현역 의원 40여명의 물갈이 요구 명단을 받았으며 거기에 정 의원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고, 친박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김 대표에게 발설자인 '측근'이 누군지 밝힌 뒤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김학용 대표비서실장은 이에 대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무성 대표는 그러한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며 "정두언 의원과는 정치권에 회자되고 있는 이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이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살생부'를 둘러싸고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정 의원이 살생부 얘기를 김무성 대표에게 '직접' 들었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살생부 논란은 김 대표의 거취 문제로까지 번질 게 분명해 향후 예측불허의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정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사실임을 강조하는듯, <채널A>와의 인터뷰 동영상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링크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같이 김 대표 발언을 밝히면서 살생부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도 하지 못하고 참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현역 물갈이를 단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흥행이 되고 있다. 더민주는 바닥에서 치고 올라가는 것이다, 흥행도 좀 되면서"라면서 "(반면에) 우리는 천장에서 밑으로 내려오고 있는 거다. 처음에는 180석 막 그랬는데 지금 180석은커녕 과반수는 될까 그런 상황이 오고 있는 것"이라며 과반수 획득을 자신 못했다.
그는 이어 "김종인씨도 강단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할 거다. 또 그게 안되면 그 자리에서 나올 수도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저는 민주당은 좋은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28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선 “유승민이나 나를 날리고 과연 새누리당이 정치적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한 뒤, “한편으로는 제발 나를 날려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그러면 새누리당은 망할 것이고 나는 무소속으로 당선되면 되니까…”라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