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백신 만들어냈던 것처럼 정치판 바꾸겠다"

천정배 "기득권 버리는 희생 자세로 노력하겠다"

2016-02-03 10: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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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3일 "2016년 한국 정치의 판을 바꿀 것"이라고 호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창당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어제 말했지만, 국민의당에, 이번 선거에 제 모든 것을 걸었다. 우리가 새로운 길을 열지 못하면 대한민국에 더이상 미래는 없다는 각오로 이번 일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아주 옛날 아무도 도전하지 않던 때 컴퓨터 백신을 만들겠다 결심하고 마침내 백신을 만들어냈던 것처럼 정치가 외면했던 국민의 진짜 괴로움과 눈물에 저는 응답하고 싶다"며 "그것이 진짜 정치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우리 국민의당이 스스로 기득권이 되는 일은 결코 없다. 기득권을 버리는 헌신과 희생 자세로 노력하겠다"며 '기득권 포기'를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선 우리 내부의 단결과 화합이 절대적"이라며 "우리 내부의 작은 차이가 있더라도 거기 매달리는 식이 되선 안된다. 저부터 우리 내부의 화합과 단결을 유지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서 실천하겠다"며 단결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최근 더민주가 경제민주화를 주장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과 함께 민생파탄의 주범으로 경제민주화를 주장할 자격이 없다"며 '김종인 때리기'에 주력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앞장서겠다"며 "진보와 보수라는 낡은 이념정치를 청산하고 국민 실생활을 단 1보라도 전진시키는 데 진력을 다하는 민생 실용노선으로 중산층, 서민들의 유일한 희망정당으로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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