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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2일 국회 본회의 합의. 50여개 무쟁점 법안 통과시키기로

누리과정 예산-전월세 대책 등 쟁점법안은 재논의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12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50여건의 무쟁점 법안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시안 연장안 등을 처리하기로 11일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 회동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후 "내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법제사법위원회를 이미 통과하거나 통과해야 할 법안 50여개, 정개특위 활동시한 연장안, 국토위 상임위원장,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선출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정치연합이 요구하는 전월세 상한제, 누리과정예산 등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전월세 기간 연장 부분은 우리 서민주거특별위원회에서 용역을 맡겼으니 그 결과를 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토연구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년 연장에서 3년으로 가면 약 11% 정도가 전세 걱정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당장 도입하는 것이 문제가 돼 여여간 의견 조율을 해 시뮬레이션을 해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이에 따라 12일 오후 본회의 직후 다시 원내대표간 회동을 갖고 쟁점법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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