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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3 회동' 결렬, '4+4 회동'에도 암운

농어촌 의원 항의 방문으로 4+4 회동도 지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간 3+3 회동을 가졌지만 날선 공방만 오간 끝에 결렬돼 12일 본회의 개최가 사실상 물건너갔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도 전날 3+3 회동과 마찬가지로 여당은 무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선(先)개최를 요구한 반면, 야당은 전월세대책특위 등 민생 현안 대책 마련이 먼저라며 맞섰다.

이 과정에 양측간 고성이 오가고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최재천 정책위의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이어 이종걸 원내대표가 회의장을 떠나면서 1시간여만에 중단됐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회동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워낙 민생 법안,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한중FTA 비준 처리가 시급해서 내일이라도 당장 여가가 합의 가능한 법안들과 한중FTA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전월세 문제 등 당장 우리가 합의하기 어려운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내일 본회의가 사실상 어렵게 됐는데 저희로서는 야당을 설득하고, 정기국회가 얼마 안남았으니 하루빨리 청년 일자리 만들기 위한 법안, 수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한중FTA 비준안 처리를 계속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누적된 법안들이 많은데 저희들이 이번에는 마무리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요구했고, 그것이 오늘 내일 사이에 여당내에서 입장이 정해지면 언제든지 빠른 시일내에 본회의를 포함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새누리당 입장이 분명히 정리되지 않으면 본회의는 열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낮 12시에 국회 귀빈식당에서 재개될 예정이어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간 회동은 3+3 회동 지연과 농어촌 지역구 의원의 회동장 항의 방문으로 30여분간 지연된 끝에 모두발언 없이 곧바로 비공개 논의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황영철, 김광림, 염동열, 김종태 의원과 새정치연합 황주홍, 유성엽 의원 등 농어촌 지역구 의원들은 이날 오후부터 양당 대표실에서 항의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강주희,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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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농촌지역구 의원들

    이자들은 뭐하는 자들인가
    지밥그릇지키려고 완전
    미친인간들이네

  • 0 0
    농민

    구개의원이 언제 농민을 위해 농성하는걸 보나?
    가증스런것들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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