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측 "오픈프라이머리는 朴대통령 공약이었잖나"
김학용 "권력자로부터 벗어나는 세상 오길"
김무성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사람이 아닌 제도를 바꿔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현재도 당헌 제99조에 전략공천을 배제하고 상향식 공천을 통해 국회의원 후보를 결정하도록 명문화되어 있다(당헌 99조 제1항)"며, 더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후보시절인 2012년 12월9일 발표한 정치쇄신을 통해 '국회의원 후보 선출은 여야가 동시에 국민참여경선으로 선출하는 것을 법제화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이렇듯 국민공천제는 새누리당의 당론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 세상에 완벽한 제도는 없다. 어떤 제도가 국민의 뜻에 부합하느냐, 공정하냐가 관건일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권력자에게서 온전히 벗어나 국민만을 바라보며 소신껏 의정활동을 펼쳐 국민의 신망을 받는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박 대통령의 공천개입을 우회적으로 힐난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심번호에 대한 비판을 하려면 그것보다 더 나은 대안이 있느냐는 걸 내놓고 비판해야 한다"며 친박계에 일침을 가했다.
신 대변인은 "안심번호는 원래 있던 제도로 기존 전화번호 여론조사보다 투명하고 진일보된 것"이라며 "비판하는 사람들은 더 나은 제도를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 의견이기도 하고 다른 여러 의원들과 전화했을 때도 그런 얘기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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