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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수석대표회담, 훌륭한 미팅이었다"

우다웨이 "북-미간 접촉, 이번 회의 성숙한 기초 마련해줬다"

제 5차 북핵 6자회담 3단계회의가 중국 베이징 다오위타이에서 6개국 수석대표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개막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15분부터 시작된 수석대표회담에서 미국측 6자회담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번회담이 9.19공동성명의 실질적 이행을 시작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힐 차관보는 오후 4시경 회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분위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훌륭한 미팅이었다”고 말했다. 뒤이어 나온 우리측 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회의가 잘 진행됐다.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한편 중국 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은 개막사에서 “지난 5차 2단계 회의 후 각측간 여러 형식의 긴밀한 의사소통과 의견조율이 있었다”며 “특히, 북한과 미국간 성과 높은 접촉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우 부부장은 특히 “이러한 행동은 이번 회의를 위해 더욱 성숙한 기초를 마련해줬다”고 말해 지난달 베를린 북-미 회동에서 상당한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끝으로 “이번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의 과정에서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중국도 금번 회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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