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북핵, 북-미 양자회담으로 풀어야"
"김정일, 카다피처럼 핵 포기할 것"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리비아 카다피 정권의 핵 포기 전례를 볼 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또한 종국에는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며, 북핵문제는 북-미 양자회담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미 직접대화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극우 보수진영과 맥을 달리하는 것이어서, 극우진영의 반응이 주목된다.
“김정일, 카다피처럼 핵 포기할 것”
이 전 시장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안국포럼’에서 돈 오버도퍼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만난 자리에서 “(북핵은) 동결이 아니고 폐기로 가야한다”면서 “미국, 중국, 한국 3자가 잘하면 같은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면 나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기업에 있을 때, 카다피 리비아 대통령을 만난 일이 있다. 그 때도 미국이 리비아에 대해 경제 봉쇄했다. 결국 영국의 협상 역할에 힘입어 핵을 포기하고 개방했다”며 “우리도 김정일로 하여금 핵을 포기하고 동시에 북한을 개방할 수 있도록 목표를 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버도퍼 교수는 “이 전 시장이 말한 것에 궁극적 목표에 동의한다”면서도 “하지만 북한이 선군정치를 계속 추진하는 정권이란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 전 시장은 그러자 “미국이 경제 봉쇄한 상태에서 리비아 국민들의 불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기름은 많이 나는데 살기는 점점 어려워졌다. 그래서 카다피도 국민 여론을 감안해서 새로운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고 카다피도 핵무기를 포기할 생각을 가진 사람은 아니었지만 국민 여론과 국민의 경제난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며 “북한 상황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북-미, 별도의 깊이있는 양자회담해야”
한편 이 전 시장은 북핵 위기 해결에서 북-미 직접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6자회담에서 공개된 회의 가지고는 진전될 것이라 보지 않는다”며 “결국 6자회담 속에서 미국과 북한이 별도의 깊은 대화를 해야만 이 문제가 성공한 확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까지는 미국이 북한과의 양자회담을 거절해왔다”면서 “하지만 6자회담 틀 속에서 양자 회담을 깊이 하면 뭔가 이룰 수 있다고 본다”고 6자회담을 낙관했다.
오버도퍼 교수 역시 “서로간엔 설사 이견이 있다고 할 지라도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부시는 주로 동의하지 않는 사람과는 대화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부시 정부를 비판했다. 이 전 시장은 이에 “미국이 ‘슈퍼파워’이긴 하지만 ‘소프트파워’(soft power)를 같이 구사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 “미국이 일방주의로 21세기에 국제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고, 어느 나라든 고유문화와 역사에 있어서 이해를 하고 미국이 대화를 하는 것이 힘으로 하는 것보다 낫다”고 화답했다.
그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나도 이해를 한다”며 “북-미간에 정말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 핵을 포기하고 개방함으로써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한국이 협력해서 개방하면 중국처럼 경제 발전시키고 북한 주민의 생활을 낫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6자 회담 틀 속에서 양자회담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거듭 북-미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일, 카다피처럼 핵 포기할 것”
이 전 시장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안국포럼’에서 돈 오버도퍼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만난 자리에서 “(북핵은) 동결이 아니고 폐기로 가야한다”면서 “미국, 중국, 한국 3자가 잘하면 같은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면 나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기업에 있을 때, 카다피 리비아 대통령을 만난 일이 있다. 그 때도 미국이 리비아에 대해 경제 봉쇄했다. 결국 영국의 협상 역할에 힘입어 핵을 포기하고 개방했다”며 “우리도 김정일로 하여금 핵을 포기하고 동시에 북한을 개방할 수 있도록 목표를 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버도퍼 교수는 “이 전 시장이 말한 것에 궁극적 목표에 동의한다”면서도 “하지만 북한이 선군정치를 계속 추진하는 정권이란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 전 시장은 그러자 “미국이 경제 봉쇄한 상태에서 리비아 국민들의 불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기름은 많이 나는데 살기는 점점 어려워졌다. 그래서 카다피도 국민 여론을 감안해서 새로운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고 카다피도 핵무기를 포기할 생각을 가진 사람은 아니었지만 국민 여론과 국민의 경제난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며 “북한 상황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북-미, 별도의 깊이있는 양자회담해야”
한편 이 전 시장은 북핵 위기 해결에서 북-미 직접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6자회담에서 공개된 회의 가지고는 진전될 것이라 보지 않는다”며 “결국 6자회담 속에서 미국과 북한이 별도의 깊은 대화를 해야만 이 문제가 성공한 확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까지는 미국이 북한과의 양자회담을 거절해왔다”면서 “하지만 6자회담 틀 속에서 양자 회담을 깊이 하면 뭔가 이룰 수 있다고 본다”고 6자회담을 낙관했다.
오버도퍼 교수 역시 “서로간엔 설사 이견이 있다고 할 지라도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부시는 주로 동의하지 않는 사람과는 대화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부시 정부를 비판했다. 이 전 시장은 이에 “미국이 ‘슈퍼파워’이긴 하지만 ‘소프트파워’(soft power)를 같이 구사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 “미국이 일방주의로 21세기에 국제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고, 어느 나라든 고유문화와 역사에 있어서 이해를 하고 미국이 대화를 하는 것이 힘으로 하는 것보다 낫다”고 화답했다.
그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나도 이해를 한다”며 “북-미간에 정말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 핵을 포기하고 개방함으로써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한국이 협력해서 개방하면 중국처럼 경제 발전시키고 북한 주민의 생활을 낫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6자 회담 틀 속에서 양자회담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거듭 북-미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