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나보고 세월호 해결하라면 할 수 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 지진 나자 바로 갔지 않았나"
단식 이틀째를 맞은 김장훈씨는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진도를 10번 가고 안산을 7번 갔다. 그리고 대책위도 10번 정도 만나고 수많은 곳에서 만나다보니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금 같이는 안 놔둘 것 같아요. 제가 만약 지도자라면, 지금 중국에서 지진이 나자 리커창 총리가 바로 갔지 않았나. 우리는 왜 그렇게 못 할까요"라고 꼬집으면서 "감정을 먼저 정치인들이 이입을 하면 민심과 피해자 가족들 마음을 이입을 하고, 느끼고 정책을 짜면 나와요"라고 단언했다.
그는 수사권을 부여하는 세월호특별법에 정부여당에 강력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예를 들어 관의 횡포, 갑의 횡포, 1차 2차 상청 업체에서 일어나는 하청업체에 대한 횡포, 그리고 또 예를 들어 이번에 군대에서 국가를 믿고 보냈는데 국가 시스템이 붕괴되면서 젊은 청년들이 죽고, 이런 엄청난 사태들이 일어났지 않나"라면서 "이 특별법이 제정되면 이러한 모든 것들이 해소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게 특별법에 다 들어있는 거니까"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국조특위가 또 수사권, 기소권 문제로 또 결렬됐지 않았나. 국조 특위를 만약에 그런 식으로 안 하고 제대로 했다면 처음에는 수사권, 기소권 얘기 안했다. 국조특위를 우리가 생방으로 봤지만 그런 특위가 어디 있나. (새누리당 의원은) 잠을 자고 어떤 분은 ‘이거 안 되면 보이콧 하겠다’ 얘기 하시고 그걸 국민들이 보다보다 수사권, 기소권까지 줘야만 국조특위가 간다고 순리대로 온 건데 '법률에 특혜가 될 수 있다', 이건 좀 사회적 합의 면에서 볼 때 좀 안 맞지 않나, 보편적으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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